1. 에게문명과 그리스 문명의 특징
에게 문명은 그리스와 에게해에 있었던 청동기 시대 문명이다.
에게해는 그리스~터키 사이의 해역으로 고대 그리스 문화 예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에게 문명은 서로 교류하던 크레타섬 / 키클라데스 제도 / 그리스 본토 지역의 문명을 이르는 말이다.
청동기 시대 초기에 크레타섬에 미노스 문명(크레타 문명)이 들어섰으며,
키클라데스 제도와 그리스 본토에는 각자 고유한 문화가 있었다.
초기 헬라딕 시대에 키클라데스 문명은 그리스 본토까지 영토를 확장하였고,
그리고 중기 미노스 시대에는 크레타섬에도 영향이 미쳤다.
기원전 1450년(후기 헬라딕, 후기 미노스 시대)부터 그리스의 미케네 문명이 크레타에 진출하였다.
이 바다에 있는 섬들은 그리스 본토와 소아시아(현대 터키)의 서부 해안과 함께 그리스 예술과 건축의
기초를 놓은 여러 영향력 있는 고대 문명의 본고장이었다.
고대 그리스가 등장하기 전 에게해의 세 가지 주요 문화는 키클라데스 / 미노아 / 미케네 문명이며
각각은 나중에 그리스 예술로 인정받게 기여했다.
이제 에게해 세계와 고대 그리스 예술의 진화를 기원부터 고전 시대의 정점을 볼 차례다.
그리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그리스 로마 신화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제우스가 사랑한 미소년 가니메데, 아폴론이 사랑한 미소년 히아킨토스 등 신들조차도
동성애를 했다고 나와있을 정도로 당대 그리스에서는 동성애가 보편적이었다. 신들 뿐만 아니라 영웅들도 동성 연인들이 많았다.
아킬레우스는 동성 연인 파트로클로스를 두었고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동성 연인들과 사랑을 나누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렇게 신화에까지 동성애 요소를 집어넣은 문명권은 그리스 문명이 유일하니 배경을 이해하고 넘어가자.
2. 에게문명의 예술과 종교
에게문명 미술 특성
에게문명의 예술에는 키클라데스, 미노스 및 미케네 문명의 예술적 표현이 포함된다.
스타일과 목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에게해 예술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자연주의와 우아함 :
에게해 예술, 특히 미노아 예술은 자연 풍경을 유려하고 우아한 스타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황소 도약 프레스코(Bull-Leaping Fresco)와 같은 미노스 프레스코화는 곡선과 생생한 색상을
사용하여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모두 자연주의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그 유동성과 에너지가 특징이다.
기하학적 단순성 :
대조적으로 키클라데스 예술은 단순성과 추상성으로 유명하다. 키클라데스 인형은 고도로 양식화되어 있으며
종종 매끈하고 기하학적인 외관을 갖추고 있다. 이 대리석 인물은 일반적으로 팔짱을 끼고 눈에 띄는 코를 제외하고
얼굴 세부 묘사가 부족하여 미니멀리즘과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기념물 건축 :
미케네인은 미케네의 사자 문 및 톨로스 무덤과 같은 기념비적 건축물에 뛰어났다.
그들의 예술은 힘과 요새를 보여주는 데 더 중점을 두었는데 이는 거대한 돌 블록이 있는 강력하고
요새화된 구조물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영향 요인
지리 :
에게해의 지리적 위치는 예술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섬들과 해안 지역은 바다와 깊이 연결된 해양 문화로 이어졌으며, 이는 미노스 시대 도자기와 프레스코화에서
발견되는 해양 생물의 모티프를 얻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항해 문화는 무역을 촉진하여 이집트,
근동 및 아나톨리아로부터 아이디어와 영향을 가져왔다.
다른 문화와의 무역 및 접촉 :
에게해 문명은 이집트인과 메소포타미아인 등 주변 문화와 접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상호 작용은 에게해의 예술에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이집트 예술에서 연꽃과 그리핀과 같은 요소를
자신만의 독특한 요소와 결합해 미노스 예술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사회정치적 구조 :
평화로운 미노아인보다 더 군국주의적인 미케네인은 그들의 예술을 전쟁, 권력, 요새화에 집중했다.
미노아인은 자연과 스포츠의 여유로운 장면을 묘사한 반면 미케네 예술은 힘과 정복을 강조했다.
종교
미노아 종교 :
미노아 종교는 자연 숭배와 다산의 신을 중심으로 했으며 종종 뱀 여신 인형의 형태로 묘사된다.
동물, 식물, 해양 생물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그들의 예술은 자연과 생명의 순환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반영한다.
크노소스와 같은 궁전의 프레스코화는 종교적 의미를 지닌 것으로 여겨지는 황소 뛰어오르기, 행렬 등의 의식 활동을 묘사한다.
미케네 종교 :
미케네 종교는 더 군국주의적이고 계층적이었고, 이는 그들의 웅장한 무덤과 요새에 반영되었다.
그들은 제우스 및 헤라와 같은 초기 형태의 신들을 포함하여 나중에 그리스 신화에 통합될 신들의 만신전을 숭배했다.
사자 문과 기타 예술 작품에는 종종 권력과 보호의 상징이 포함되어 있어 신성한 권위와 전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암시한다.
에게해 문명 대표작품 : 황소 뛰어오르는 프레스코화(기원전 1,450년경)
원산지 및 설명 : 황소 도약 프레스코는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궁전에서 발견된 미노아 문명의 가장 유명한 예술품 중 하나이다.
이 다채로운 프레스코화에는 돌진하는 황소 위로 곡예 도약을 하는 사람의 생생한 장면이 나와 있다.
다른 두 인물 옆에 중앙 인물이 동물 위로 점프하는 것처럼 보이며 기술과 우아함을 모두 보여준다.
의미 : 이 프레스코화는 자연, 스포츠, 의식에 대한 미노아인의 사랑을 반영하여 유동성, 움직임, 역동적인 구성이 중요하다.
또한 생생한 색상, 곡선 선, 인간과 동물 모두에 대한 자연스러우면서도 양식화된 묘사를 사용하여 미노스 예술 스타일을 보여준다.
문화적 맥락 : 황소는 미노아 문화에서 중요한 상징이었으며 종종 종교 의식과 관련이 있었고 다산이나 힘을 상징했을 수도 있다.
황소와 상호 작용하는 인간의 모습을 묘사한 프레스코화는 의식이나 스포츠 행사를 암시하며 미노아인의 삶과 의식에 대한 축하를
보여준다.
3. 고대 그리스 예술과 종교
특징 :
고대 그리스 예술은 기하학적부터 헬레니즘 시대까지 다양한 기간을 통해 크게 발전했다.
1) 이상화된 인간 형태 :
특히 고전 시대의 그리스 예술은 이상적인 인간 신체에 초점을 맞춰 완벽한 아름다움, 균형 및 비율을 묘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olykleitos의 Doryphoros(창병)과 같은 조각상은 상세한 근육 구조와 역동적인 포즈를 통해 인체 해부학의 "arete"(우수성)
추구를 잘 보여준다.
2) 현실주의와 자연주의 :
고전주의와 헬레니즘 시대는 더욱 자연주의적인 예술로 전환했다.
조각가들은 상세한 얼굴 표정, 사실적인 포즈, 복잡한 휘장을 갖춘 실물과 같은 조각상을 만들었다.
이 시기에는 조각상에 더욱 역동적이고 편안한 모습을 주는 기술인 콘트라포스토도 도입되었다.
3) 서사 예술 :
그리스 도자기와 부조 조각품은 주로 신화 / 일상 생활 / 운동 경기 / 전쟁의 장면을 묘사한다.
그들은 예술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영웅적인 행위를 포착하고, 인간의 성취를 축하하는 등
그들의 문화와 가치에 대한 시각적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영향 요인 :
철학과 인본주의 :
그리스 예술은 철학적 사상, 특히 인간의 잠재력, 지성 및 신체적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인본주의에 중점을 둔
그리스의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세계관은 인체를 가장 완벽하고 신성한 형태로 포착하려는 그들의
예술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정치와 사회 :
아테네, 스파르타와 같은 도시 국가(폴리스)의 발전은 그리스 미술에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민주적인 아테네는 시민의 자부심과 신의 영광을 강조하면서 파르테논 신전과 같은
대규모 공공 미술품과 건축 프로젝트를 의뢰했다. 대조적으로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을 통해
그리스 문화가 확산된 헬레니즘 시대에는 이 새로운 세계의 복잡성을 반영하여 예술에 더욱 다양하고 극적인 표현이 도입되었다.
다른 문화와의 상호작용 :
그리스 예술은 주변국인 이집트 / 근동 / 에게해 예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스인들은 기술과 모티프를 채택하여 특히 도자기, 조각, 건축 분야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혼합했다.
종교
신 숭배 :
그리스 종교는 다신교였으며 제우스, 아테나, 아폴로와 같은 신과 여신의 만신전을 중심으로 했다.
아테나를 위한 파르테논 신전과 같이 이러한 신들에게 바쳐진 신전은 종교 생활의 중심지였다.
그리스 예술은 종종 신을 인간의 형태로 묘사하여 신과 인간 영역 사이의 연결을 상징한다.
종교 축제 및 의식 :
그리스인들은 축제, 의식, 올림픽과 같은 체육 대회를 통해 신을 기념했다.
이러한 사건은 희생, 행렬, 신화적 사건의 장면을 보여주는 도자기와 조각품을 통해 예술로 기념되었다.
따라서 그리스 예술은 숭배와 문화적 스토리텔링의 수단이 되었으며, 신과 그들의 전설을 불멸화시켰다.
영감으로서의 신화:
신화는 그리스 예술의 지배적인 주제였다. 조각가와 화가들은 영웅적인 행위, 신과 거인 사이의 전투,
헤라클레스와 아킬레스 같은 인물의 모험을 묘사했다. 이러한 신화적 초점은 종교적 신념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용기, 명예, 우수성의 가치를 장려했다.
그리스 문명 대표작품 : 파르테논 신전(기원전 447년 – 기원전 432년)
원산지 및 설명: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위에 세워진 고전 그리스 건축물의 가장 상징적인 예다.
도시의 수호여신 아테나를 모시는 신전으로 건설되었다. 이 구조는 완벽하게 균형 잡힌 디자인인 도리아식 기둥과
신화와 아테네 생활의 장면을 묘사한 메토프, 프리즈, 페디먼트를 포함한 정교한 조각 장식을 갖춘 건축학적 걸작이다.
의미 : 파르테논 신전은 고전 그리스 예술의 원칙인 조화, 균형,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건축학적 세부 사항은 광학적 왜곡을 수정하기 위해 약간 구부러진 기둥을 통해 수학적 정확성과 시각적 환상에 대한 이해를 보여준다.
조각가 피디아스가 제작한 파르테논 신전의 장식 조각품은 아테나의 위엄을 묘사하고 아테네의 업적과 종교적 헌신을 기념한다.
문화적 맥락 : 파르테논 신전은 단순한 종교적 건물이 아니라 아테네의 권력, 민주주의, 문화적 우월성을 상징하는
정치적 상징이기도 했다. 이는 신에 대한 그리스인의 헌신뿐만 아니라 시민의 자부심과 인간 정신의 영광에 대한 강조를 반영한다.
요약하자면 에게문명은 해양 문화 / 다른 문명과의 접촉 / 자연 환경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자연과 신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보여준다.
이와 대조적으로 고대 그리스 예술은 철학적 사상 / 사회 구조 / 주변 문화와의 상호 작용에 영향을 받아 인본주의, 이상적인 아름다움과
신의 힘을 기리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종교는 에게해와 그리스 예술 모두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를 사로잡는 장엄한 작품에 영감을 주고있다.